천안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9
천안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9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외국인 환자 유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소장 조만호)가 ‘2018년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의료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서북구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특화해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7개 시·도가 선정됐다.

천안시는 충청남도, 단국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관내 병·의원 18개소와 수면장애, 대장암(복막절제술), 유방암, 뇌동맥류, 피부, 치과, 부인병 등 고부가가치 의료기술의 브랜드화를 내세웠다.

그동안 시는 설문조사, 의료코디네이터 67명 양성, 질환별 동영상 제작, 국외 의료봉사, 다국어 홈페이지구축, 간담회, 심포지엄, 벤치마킹, 다국어 안내 책자 제작 등 의료관광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조성해 특화된 외국인 환자 유치모델 개발과 국외홍보 설명회, 팸투어 개최 등 국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천안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의료관광자문위원회 구성,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과 공동 브랜드화에 나선다. 의료관광 클러스터는 크게 일반진료와 치과 진료로 나눔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분화하고 외국인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혀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조만호 서북구 보건소장은 “이번 국비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관내 잠재력 있는 의료기술을 특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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