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州) 맨체스터에 있는 맨체스터 커뮤니티 대학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대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막 발표했다”면서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합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서 “이제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에 대해 집중하자”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FTA 개정협상 합의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에서 한국을 면제하기로 한 뒤 이를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철강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받는 대신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대한 쿼터(수입할당)를 수용했다. 분량은 2015∼2017년 대미 평균 수출량인 383만톤의 70%인 270만톤으로 정해졌다.

한미 양국은 또한 화물자동차(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한 시한을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연장했다.

현재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준수한 경우 한국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해 제작사별로 연간 2만 5000대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규모도 5만대까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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