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이마트 성수점 4층 몰리스펫샵 매장에서 펫에듀 관련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한 고객이 이마트 성수점 4층 몰리스펫샵 매장에서 펫에듀 관련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EBS펫에듀에 강의신설

분양부터 기초훈련까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몰리스펫샵이 EBS와 손잡고 급증하는 펫팸족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실시한다. 몰리스펫샵은 EBS가 운영하는 애견 교육 플랫폼인 펫에듀(Pet edu)에 ‘몰리스 패키지’를 신설하고 초보 견주들을 위한 인터넷 강의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조 3천억원이며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 28.1%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몰리스펫샵 연간 매출도 2016년 13.1% 증가한 데 이어 2017년에는 11.1% 증가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보유 가구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 교육이나 문화 등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소비자들의 관심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나 펫티켓(펫과 에티켓의 합성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몰리스펫샵은 이 같은 반려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이라고 판단, 애견 훈련에 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몰리스 패키지는 기초애견훈련 패키지(3시간, 4만원)와 새 가족 맞이 패키지(5시간 40분, 7만원) 두 종류이며 기존 강의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 패키지는 수의사, 훈련사, 미용사 등 전문가들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 견주들이 반려견을 들이고 처음 접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강아지를 분양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펫에듀 몰리스 패키지 쿠폰을 판매하며 몰리스펫샵에서 해당 강의 쿠폰을 구매한 고객은 펫에듀 홈페이지에 접속해 쿠폰 등록 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분양도 까다롭게 진행한다. 반려견 분양에 필요한 계약서만 3장을 작성하고, 전문 직원의 분양 상담만 1시간 실시하는 등 반려견을 분양받는 것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의미임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분양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분양시 동물등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유기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도 관련기관과 협의 진행 중이다.

이마트 김성근 몰리스펫샵 파트장은 “육아를 할 때는 부모에게 많은 정보를 얻지만 반려견 기르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을 곳이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펫에듀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몰리스펫샵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려동물 전문점으로써 앞으로 교육이나 분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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