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준 주요도시간 예상도착시간. (출처: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7
오전 11시 기준 주요도시간 예상도착시간. (출처: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7

전국 고속도로 정체 심화… 부산서 서울까지 ‘8시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7일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본격적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145.8㎞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총 서행·정체 구간 24.1㎞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모습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 3.7㎞를 비롯해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6㎞,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등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CCTV로 보면 남청주나들목에서 청주나들목까지 구간, 기흥나들목에서 수원신갈나들목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이 밀리고 있다. 도로 정체 상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의 고속도로 CCTV 페이지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과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2.6㎞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총 34.1㎞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일로나들목→목포요금소 0.5㎞,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9.1㎞,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2.7㎞,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0.8㎞.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요금소를 통과했을 때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광주 6시간 50분 ▲울산 7시간 50분 ▲목포 7시간 30분 ▲강릉 3시간 40분 ▲양양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50분이다.

버스 이용 시에는 ▲부산~서울 6시간 ▲광주~서울 4시간 30분 ▲울산~서울 5시간 5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같은 시각 서울에서 출발하면 승용차 기준 부산까지 5시간1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울산까지 5시간, 목포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 2시간 50분, 양양까지 2시간, 대전까지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 절정에 달하고 이날 내내 이어지다가 18일 오전 2∼3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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