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컬링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기복(왼쪽)과 성세현이 힘하게 스위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컬링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이기복(왼쪽)과 성세현이 힘하게 스위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창민(스킵), 이기복(리드), 김민찬(세컨드), 성세현(서드), 오은수(후보)로 이뤄진 컬링 남자 대표팀이 첫날 2연패를 당했다.

14일 밤 세계랭킹 16위인 한국은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2대 7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미국과의 1차전에서도 패한 바 있다.

남자부 단체전에는 10팀이 참가했다. 예선에서 한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에 7-11로 패한 한국은 2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웨덴은 2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2엔드 스웨덴에 2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4엔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스웨덴의 안정적인 딜리버리에 고전하면서 5, 6엔드에서 속속 점수를 내줬다. 1-5로 밀린 한국은 7엔드에서 1점을 따냈다. 그러나 8, 9엔드에서 한 점씩 빼앗겼고 9엔드까지 2-7로 밀리면서 기권하고 말았다.

한국의 다음 경기인 3차전(16일 오전 9시 5분) 상대는 노르웨이다.

이번 올림픽 남자 컬링은 10개국이 9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4팀이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덴마크, 영국,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미국이 출전했다. 남자 컬링 4인조는 스톤 8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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