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최민정, 쇼트트랙 두 번째 금빛질주는 ‘내가’… 女500m 최초 금맥 도전
[평창올림픽] 최민정, 쇼트트랙 두 번째 금빛질주는 ‘내가’… 女500m 최초 금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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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500m에 출전한다. 우승하면 한국의 여자 500m 첫 금메달이다.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하는 500m는 출발 등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최민정의 예선 모습 (출처: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500m에 출전한다. 우승하면 한국의 여자 500m 첫 금메달이다.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하는 500m는 출발 등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최민정의 예선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4일째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개에 머무르는 가운데 쇼트트랙의 최민정(20, 성남시청)이 13일 오후 7시부터 두 번째 금빛질주에 나선다.

지금껏 대한민국은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부터 첫 메달을 획득한 이후 7번의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금 26, 은 17, 동 10개로 총 53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중 쇼트트랙에서만 무려 42개를 획득했고 스피드스케이팅 9개, 피겨스케이팅에서 2개를 획득했다.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 임효준(22, 한체대)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올림픽에서 2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 중국(9개), 3위 캐나다(8개)에 비해 압도적인 숫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쇼트트랙에서 이같이 많은 금메달을 확보했지만 500m 종목에서만큼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채지훈(44) 외에는 올림픽 금메달이 아직 없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1998년 나가노대회 전이경(42)과 2014년 소치대회 박승희(26)가 목에 건 동메달이 최고 기록이다.

500m 경기는 1분도 채 안 돼 끝나는 워낙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스타트가 경기 순위를 좌우할 만큼 가장 중요하다. 또한 안쪽 레인을 배정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배정운도 따라야 한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무엇보다 대체로 스타트에 취약해 500m에서는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채지훈 이후 500m에서 남자대표팀은 2006 토리노대회 안현수(33,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동메달, 2010밴쿠버대회에서 성시백(남, 31)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 외에는 없다. 물론 레이스 도중 운도 따르지 않았다. 2010밴쿠버 당시 성시백은 1위로 달리고 있다가 골인점을 앞두고 마지막 코너를 도는 중 넘어지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목전에서 놓쳤고, 지난 소치대회에서는 박승희가 1위로 달리던 중 뒤에 따르던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져 놓쳤을 정도로 500m 금메달의 여신은 계속해서 우리 선수들을 외면했다.

이번 평창에서는 최민정이 이 같은 불운을 시원하게 날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최민정은 혼자 준준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심석희(21)는 가장 불리한 바깥레인인 4번에서 스타트해 탈락했고, 김아랑(23)도 불리한 3번 레인에서 스타트해 3위로 탈락했다. 최민정 역시 4번레인을 배정받는 불리함 속에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최민정은 세계랭킹 1위답게 빠른 스타트로 2위 자리를 꿰찬 뒤 곧바로 1위까지 추월해 가뿐하게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골인해 조1위로 통과했다.

경기를 펼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최민정은 준준결승에서 가장 유리한 안쪽 배정이 예상돼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정은 오후 7시부터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마지막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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