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지난 11일 오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지난 11일 오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강원 삼척시 노곡면 주택화재로 인한 산불과 도계읍 황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인 12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불을 잡지 못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4시 14분 노곡면 하마읍리 일원의 한 주택에서 화재 발생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 산림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삼척시 산불현장통합 지휘본부에 따르면 산불 진화를 위해 12일 오전 1시 30분 현재 인력 1068명과 헬기 18대, 진화차 34대, 소방차 11대, 기계화시스템 10대, 개인장비 등을 동원해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들은 인근 지역에 있는 초당저수지와 기곡저수지, 마읍천과 근덕면 부남리 하천의 물을 이용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경 도계읍 황조리의 산106번지 일대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ha를 태운 후 다른 임야로 계속 번지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산림 당국에서 총 549명의 인력과 헬기 7대, 장비 24대, 개인진화장비 500점 등으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인근 마을에는 더 이상 번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이에 인근 주민 170여명은 황조마을 회관과 도계4리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대피해 있다가 산불로부터 안전을 확인하고 12시쯤 모두 귀가 조처했다.

현장 통합지휘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서와 경찰에서 합동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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