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이 3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임기 마지막 출입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1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이 3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임기 마지막 출입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1

“지방정부 운영 경험… 충남도지사 자격 충분”
“천안아산 택시 영업권 돌을 맞더라도 해결”
“아산시장 선거 당내경선 엄정중립 지킬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월 7일 퇴임을 앞두고 31일 오전 시장임기 마지막 기자 간담회를 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8년을 돌아보며 “취임 사진을 보니 지난 2010년 7월 풋풋한 청년으로 출발해 어느덧 중년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시기였고 가장 보람 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시장 재임 기간은 흐름을 바꾼 과정이었다”면서 “과거 성장과 개발중심의 시정에서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두고 도시의 질서 있는 성장을 위해 여러 긍정적 정책을 수립해 펼쳤다”고 평했다.

복 시장은 도지사 출마 공약으로 “체육 분야를 활성화하고 싶다”면서 “충남 도민 축구단 창단과 장애인 실업팀을 창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 체전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싶다”면서 “조정 방안을 만들어 도민 체전이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학생과 성인들을 분리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모여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아산시장 선거와 관련한 질문에는 “어떤 후보에게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내 경선에서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 낮은 인지도에 해결책은 “당내 인지도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당원들의 지지와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충남도지사의 자격 조건으로 충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복 시장은 천안아산행정협의회 성과에 대한 평가에는 “그동안 천안과 아산이 형제도시면서 많이 싸웠지만, 행정협의회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를 받았다”면서 “천안아산 시내버스 학생·서민 단일요금제는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천안아산 택시 영업권 문제는 방치해서는 안 되며 돌을 맞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양 도시의 자발적 노력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권한을 가진 기관이 나서서 시민의 입장과 사업자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2월 7일 퇴임식과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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