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29일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석차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들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 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차장은 “러시아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안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2월9일 개회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한다”며 “독일·슬로베니아·유엔 사무총장 등 총 14개국 정상들과 오·만찬 회담을 갖고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급 외빈 명단으로는 ▲일본 아베 총리 ▲미국 펜스 부통령 ▲중국 한정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 ▲슬로베니아 보투르 파호르 대통령 ▲유엔 안토니아 구테레쉬 사무총장 ▲노르웨이 솔베르그 총리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핀란드 유하 시필라 총리 ▲캐나다 쥴리 파이예프 총독 ▲스위스 알랭 베르세 대통령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 ▲슬로바키아 안드레이 키스타 대통령 ▲리히텐슈테인 아드리안 하슬러 총리 ▲리투아니아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에스토니아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 ▲라트비아 라이본즈 베요니스 대통령 ▲룩셈부르크 앙리 대공(IOC 위원)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IOC 위원) ▲모나코 알레르 2세 대공(IOC 위원) 등 26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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