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해인 기자]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방문해 현장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반통합파 반발 “징계 받을 사람은 안 대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고 반통합파(反) 의원들의 신당 창당에 대한 징계에 나선다.

27일 당무위원회 의장인 안 대표는 당무위 소집을 공고하고 ‘전당대회 방해 및 해당 행위에 대한 대책 논의의 건’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 반통합파 인사들은 가칭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안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당무위를 열고 반 통합파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당무위는 당초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역풍을 우려해 잠정 연기됐다. 당무위에서는 반통합파 인사들에 대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당원권 정기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2월 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반통합파 의원들은 안 대표의 당무위 소집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칭 민주평화당 대변인인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은 성명을 통해 “당무위에서 징계를 받을 사람은 안철수 대표”라고 역공하며 “징계대상이 징계를 위한 회의를 소집한다니 도둑이 주인보고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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