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은 10일 연락채널 중 하나인 판문점채널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고위급회담이 이뤄진지 하루 만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키로 하고 차후 회담 일정과 관련해선 연락채널을 통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 판매점채널을 통해 실질적인 논의가 오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1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판문점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가 가능한 부분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고위급회담에서 북측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 규모와 이동경로, 편의제공 부분 등에 대한 1차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고 추후 협의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북측의 선수단, 참관단 등 세부일정은 이번주 중 열릴 IOC 협의 결과를 봐야 하며 이후 다음주 정도에 정부 합동 지원단 관계부처가 꾸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단절했던 서해 군 통신선이 복원돼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오후 3시에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시험통신을 실시했다.

다만 북한군이 보낸 신호를 우리 군이 접수하는 데는 일부 기술적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전했다. 현재 서해 군 통신선 3회선 가운데 전화용인 1회선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