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조명균’ 북측 ‘리선권’ 수석대표 가능성

2011년 2월 8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문상균 대령(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오른쪽)과 리선권 위원장(왼쪽, 당시 대좌)이 회의 전 악수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11년 2월 8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문상균 대령(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오른쪽)과 리선권 위원장(왼쪽, 당시 대좌)이 회의 전 악수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오는 9일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남북 당국이 6일부터 대표단 구성 논의에 착수한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부터 북측과 팩스 등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회담 대표단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대표단 구성 협의가 완료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남북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주말에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포함되는 대표단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우리 정부가 제안한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 제안을 수락했다. 북측은 회담 의제로 평창올림픽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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