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 당사에서 전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27~28일 K보팅을, 29~30일 ARS 투표를 통해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1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 당사에서 전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27~28일 K보팅을, 29~30일 ARS 투표를 통해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1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31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 결과 찬성 7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선관위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K보팅과 ARS를 통한 전 당원 투표 결과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의 재신여부를 물은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중 5만 9911명이 참여해 투표율 23.0%였으며 최종적으로 찬성 74.6%, 반대 25.4%로 집계됐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합 찬성과 재신임을 주장한 만큼 안 대표는 애초 주장대로 내년 초부터 바른정당과의 본격적인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남 중진 의원들을 비롯한 반통합파는 이번 투표를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보수야합’으로 규정해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통합하더라도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통합정국에서 벌어질 갈등을 진정시킬 지도자로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결과 발표 도중 반통합파로 보이는 국민의당 당원이 난입해 난동을 부리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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