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1
복기왕 아산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복기왕 시장이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를 통해 “자치분권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때, 국민들의 삶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복기왕 아산시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33만 아산시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꿈 꾸셨습니까.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경기 회복의 온기를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무술년(戊戌) ‘황금 개띠의 해’에 걸맞게,

올해가 저물 때는 시민의 삶에 더욱 온기가 돌고,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산의 품격과 자신감이 충만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아산시를 비롯한 전국의 지방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최일선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한 수요 맞춤형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그러나 중앙에 집중된 권력과 법률체계는 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일이라도 중앙정부의 통제와 낡은 법률체계로 인해 구현되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수많은 민원과 갈등에 시달리고 자치단체 무용론까지 등장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저는 자치분권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때, 국민들의 삶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 개헌’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018년 새롭게 들어설 민선 7기 지방정부의 임기 4년은 향후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수준의 높낮이를 결정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2018년 실질적 지방분권 구현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좋은 도시가 모여, 더 좋은 나라를 만듭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여 ‘분권 대한민국’을 여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 가슴 속에 바라는 소망 꼭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아 산 시 장 복 기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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