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인 직장인. ⓒ천지일보(뉴스천지)
근무 중인 직장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한국의 고용률은 66.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5개국 중 21번째 수준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17년판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15~64세 고용률은 66.1%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35개국 중 21번째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부터는 조금씩 늘고 있다.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8개국 중 2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간 근로시간은 2071시간으로 멕시코(2348 시간)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또한 OECD 회원국 평균인 1692 시간 보다도 379 시간이 더 길었다.

기업 이익 중 노동자의 몫을 의미하는 노동소득분배율은 2015년 63.2%로 OECD 31개국 중 23번째 수준이었다. 증가 추세나 OECD 평균인 65.3% 보다는 여전히 낮은 셈이다.

고용구조를 보여주는 15세 이상 기준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17.3%로 OECD 29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생산가능인구로는 청년층, 중년층에 이어 향후 장년층과 노년층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청년층(15~29세) 인구는 1990년을 정점으로, 중년층(30~49세)은 2008년을 정점으로 감소해왔다. 노년층(65세 이상)도 2049년을 기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성별로는 여성의 생산가능인구가 남성보다 많으며 여성 취업자 수와 고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15~64세) 고용률은 56.2%로 10년 전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남성은 10년 전(74.7%) 보다 1.1% 상승에 그쳤다.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184.7시간,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이 1만 8212원이며 비정규직은 1만 2076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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