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1
아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1

“AI는 철저한 사전방역만이 최선의 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2018년 1월 1일 남산 안보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무술년(戊戌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천안 풍서천과 곡교천 야생조류분변에서 지난 23일 H5N6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관내 가금농가 22농가 11만 5202수에 대한 21일간 이동제한 명령과 시청 방역 차량 1대,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2대를 동원해 소독을 강화했다. 또 배방읍 갈매리 거점소독시설 추가로 설치하고 아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아산시는 그동안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해의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매년 해맞이 행사를 추진해 왔으나, 농·축산인, 시민 등의 의견과 행정안전부, 충남도의 AI 확산 우려에 따른 대규모 행사 자제 요청에 따라 전격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AI가 발생하면 축산 농가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AI는 철저한 사전방역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추진해 온 해맞이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모든 시민이 동참해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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