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날리는 유엔(UN)기. (출처: 유엔 홈페이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휴전결의가 유엔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유엔에서 ‘올림픽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란 제목의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하는 유엔 총회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에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올림픽 기간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한 고대 그리스 전통을 기념해 1993년 이래 동·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2년마다 유엔총회에서 개최국 주도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올림픽 기간 개최 7일 전부터 종료 7일 후까지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개발·인권 증진, 평창올림픽을 통한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분위기 조성 기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총회의 결의안 소개와 결의 채택 전 발언 등을 거쳐 표결 없이 전원동의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진행 시간을 고려해 채택 시간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1~2시께 이뤄질 예정이다. 결의가 채택되면 우리 대표단은 유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 주유엔대표부에서는 결의 채택 축하 리셉션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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