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경제 분야를 중점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 총리와 만난다고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리 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로 인해 틀어진 양국 간 경제분야의 실질적인 복원 방안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리 총리와의 회담 등 지도부의 연이은 회담은 양국 관계가 회복됐음을 시사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 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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