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샘 홈페이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 A씨가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 담당자 B씨가 인터넷에 본인 입장을 밝히는 글을 올리면서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4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샘 논란의 교육 담당자’라고 자칭한 사람이 기존에 올라온 피해자의 글에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긴 시간 고민 끝에 왜곡된 사실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어렵게 용기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를 포함한 신입사원들을 교육하면서 A씨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이 사람에게 고백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자 하는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성폭행이 아닌 일반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원만하게 해결되고 무혐의를 받은 내용에 대해 진실이 왜곡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당황스럽고 심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라며 “신상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회사 관련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정말 억울하고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상에 대한 정보들이나 관련 내역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억측들로 인해 사건이 키워지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입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은 지난달 29일 여성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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