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육군 모 부대 소속 A(22) 일병이 진지 공사를 마치고 도보로 부대 복귀 중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사진은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원 동송읍 금학산 인근 군부대 사격장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육군은 27일 강원도 철원 6사단에서 부대 복귀 중이던 A(22) 일병이 총탄에 맞아 숨진 사고에 대해 부대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과실이 있다면 엄정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육군은 이날 “사격장 안전관리 측면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한 점 의구심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과실 유무에 따라 엄정 처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육군은 전날 오후 4시 10분경 A일병이 진지공사를 마치고 도보로 복귀 중 도비탄으로 추정되는 탄에 의한 총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설명한 뒤 “당시 인근 부대가 사격장에서 사격을 진행 중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 및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안타까운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를 위한 임무 수행 중 희생된 장병과 유가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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