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비핵화 평화의 길로 나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앞서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한 대북제재는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중국 등 관계 기관에서도 결의안 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준엄한 경고를 심각히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북한 외무성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전면 배격 발언에 대해선 “그런 종류의 대응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가장 낮은 반응”이라며 “북한 스스로 이런 제재를 당한 후 도발로 행동했던 사례가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더는 이런 도발-제재-도발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8월 30일 대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이날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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