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감독, 폐암 투병 중 별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맨발의 청춘’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지난 1961년 영화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한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을 비롯해 ‘용사는 살아있다’ ‘124군부대’ ‘친정어머니’ ‘대괴수 용가리’ 등이 있다.

김기덕 감독은 공연윤리위원회 영화·비디오 심사위원을 비롯해 대종상 집행위원과 심사위원장, 서울예술대학 학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또 김기덕 감독은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2003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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