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환경평가 후 최종배치 결정할 것”
“지금은 대화 보단 제재·압박할 때”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7일 경북 성주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4기가 추가로 배치된 것과 관련해 “이번 사드 배치는 우리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북한의 ICMB과 6차 핵실험으로 북한의 도발이 수준이 다른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화와 제재의 병존정책을 갖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지금은 대화보다는 제재와 압박을 중심으로 대북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전쟁이 아닌 평화적 해결책이 돼야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현지 주민 충돌로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드 배치는 임시배치이며 일반환경평가를 철저히 거친 후에 신중하게 최종 배치를 결정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북한의 핵·미사일의 조속한 해결을 합의했다”며 “이로써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문 정부의 대외기조가 러시아의 동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제 교류 사업 확대에 관한 유의미한 합의가 있었다”며 “이번 한러 정상회담이 (북핵) 사태 해결에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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