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중소협력사를 위해 2016년 중국에서 진행한 해외 구매상담회 현장모습. (제공: 롯데백화점)

베트남서 제2회 해외구매상담회 진행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소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2회 해외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코트라(KOTRA),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협업하여 ‘해외 구매상담회’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최근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해외로 진출하려는 중소 파트너사가 많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겪는 것을 보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 직원들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총 20개 파트너사와 함께 백화점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해외 구매상담회’는 총 240여건의 구매 상담 성과를 올리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특히 구매 상담 후 약 1년여 동안 천제명홍삼, 루바니 등 파트너사들의 대형유통 입점 및 제품 판매를 통해 총 35만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두 번째 ‘해외 구매상담회’에서도 관련 비용을 지원하여 파트너사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 또한 올해는 ‘코트라(KOTRA)’도 새로 참여해 현지 바이어 섭외 및 현지 시장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경쟁력 있는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고 파트너사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2회 해외 구매상담회’에서는 총 21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베트남에 있는 백화점, 홈쇼핑 등의 유통 채널 현지 바이어 100여명을 초대해 중소 파트너사와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현지 바이어에게 기업 소개 및 관심 상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롯데백화점은 미팅 이후에도 올해 12월까지 상담바이어의 구매 의향, 기업 조사, 상품 거래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무역진흥기관과 현지 방송들은 ‘해외 구매상담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다는 전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크리스챤모드’ 김세영 대표는 “작년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 브랜드의 시계상품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좋을 실적을 거뒀고 올해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최근 국내 경기가 매우 불안한 만큼 이번 구매상담회처럼 해외에 우리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적극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이선대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난해 진행한 ‘해외 구매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롯데백화점이 진출한 해외국가에 중소 파트너사들이 진출하여 동남아 지역의 한국 상품 열풍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해외 구매상담회’ 외에도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진출 모색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 선양점에 중소 파트너사 아동 전문 브랜드인 ‘삐삐롱(주식회사 아이니)’의 단독 매장을 열고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점포 개설 지원에 나섰으며 올해 2월에는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해외 점포 최초로 중국 웨이하이점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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