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8일 오후(현지시간) 함부르크 사이드 디자인 호텔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G20정상회의, 양자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성과에 대해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독일 방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축으로 하는 새 정부의 경제 비전과 정책을 설명해 이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먼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제재와 압력과 함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넓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은 G20 다자간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져서 다른 정상들도 우리의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이 있었다”며 G20 의장국인 독일 메르켈 총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언급한 사례를 들었다.

김 부총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사이에서 그동안 의견이 갈렸던 무역과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보호무역 배격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양자를 넘어 다자 차원의 정책 공조를 주창하는 등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국격제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는 탄핵 이후 7개월 동안의 정상외교 공백을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동시에 이와 같은 각국 정상들과의 상호 신뢰를 쌓고 한 단계 높은 협력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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