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4일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 시험발사 장면을 조선중앙TV를 통해 5일 공개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우리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ICBM은 2단계로 장치가 된 미사일로 신형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 ICBM의 말단에 재진입체가 있으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ICBM이 규모는 확대됐지만 불안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CNN도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사일의 1 단계는 KN-17 액체 연료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하기 전 발사 준비 중인 KN-17 미사일이 미 위성에 포착됐다.

CNN은 “발사 전 어느 지점에서 북한은 미사일의 말단에 2단계 미사일을 붙였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 2단계 미사일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ICBM 발사에 기술적으로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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