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문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환영만찬을 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방금 한국의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며 "북한, 새로운 무역협정(new trade deal)을 포함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찬회동에서 ‘새로운 무역협정(new trade deal)’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환영만찬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에 “방금 한국의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 북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포함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무역불균형 문제로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에 ‘새로운 무역협정’이란 FTA의 재협상이 아니냐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지난 28일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참여정부 때 타결한 FTA는 그 이후 재협상으로 이뤄진 수정을 통해 양국간의 이익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한미 FTA가 양국교역에 서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다만 “한·미 FTA가 더 호혜적으로 발전되고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 함께 협의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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