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 당 자체 진상규명위 구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이 28일 대선 시절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 의혹과 관련해 비판한 것에 대해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에 공당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허위 제보된 사실에 대해 “전날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제보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한 자료였다고 고백했다”며 “국민의당은 즉시 이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당원이 검찰에 즉각 출석해 진실을 밝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문준용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국민의당은 검찰이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당 자체적으로 진상규명위를 꾸려 사건 관련자를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제공된 카톡 캡처본과 음성 녹취에 대해 이용주 의원은 “이유미 당원은 토요일 확인 고백했고, 일요일 관련자들에게 진상 확인했고 오늘 그 내용을 밝히고 오후에 밝혔다”며 녹음파일의 음성은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이유미 당원과 그 친척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5월 5일 문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 증언의 근거로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한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개입 의혹을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