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6.25전쟁은 민족해방전쟁 주장에 동의 못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가보안법 폐지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원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하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 “무조건 찬성하지는 않고, 국보법에 대해선 지지난 정권에서도 이 논의 때문에 논란이 많았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 임꺽정을 쓴 홍명희 작가가 북한으로 가서 내각 부수상을 했는데, 이 홍명희 작가 문학제 추진을 도 후보자가 주도했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문학제를 한 것은 그분이 쓴 소설 임꺽정 관련 학술행사와 문학행사”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또한 강정구 동국대 명예교수가 지난 2005년 민족문화작가회의에서 “6.25 전쟁은 민족해방전쟁”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을 당시 도 후보자가 강 교수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6.25전쟁이 민족해방 전쟁”이라는 발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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