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잇따라 발견된 4층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모두 13개 공간으로 구분된 4층에서 9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이 끝났다고 밝혔다.

본부는 1차 수색을 마친 구역에 작업자를 투입해 정리 작업을 진행했고, 이달 말까지 모든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보완 수색을 추진할 방침이다.

4층은 단원고 학생들이 이용했던 곳으로 조은화 양 추정 유골이 지난 12일 다수 수습됐다.

수습본부는 단원고 허다윤 양 유골을 수습했던 3층에서도 전체 20개 구획 가운데 선수 쪽 3개 구역, 중앙부와 선미 쪽 5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3층은 일반인이 주로 머문 곳이지만 위층과 화전계단으로 연결돼 단원고 학생과 교사도 자주 이동한 공간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 수중수색도 마무리 절차에 접어들었다. 수중수색팀은 해저에 설치된 사각 펜스 테두리 주변 18개 구역 가운데 15개 구역에 대한 수색을 마쳤다. 수색팀은 펜스 테두리 주변 수색을 마치면 22일께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투입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수습된 상태다. 전날부터 21일까지 작업용 모자와 바지 등 유류품 2점만 발견됐을 뿐 사람 뼈로 보이는 유골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세월호 인양 후 이날까지 유류품은 총 2109점(인계 127점 포함)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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