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 (출처: CNN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마크롱이 극우진영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을 꺾고 65.5∼66.1%의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은 약 33.9∼34.5%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생으로 만 39세다. 그가 당선되면서 프랑스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30대 대통령,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마크롱은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후 투자회사 로스차일드에서 일하다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으로 발탁된 후 재정경제장관에 기용됐다. 장관직 이외에 특별한 정치 경력이 없는 그는 좌우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젊고 신선한 정치인'을 표방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르펜도 이날 지지자 집회에서 마크롱에게 "거대한 도전들에 맞서 성공을 기원한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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