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인 에뮤엘 마크롱이 그의 아내 브리짓 트로뉴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외부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 축하 행사를 벌이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프랑스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역대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그와 25세 연상 부인 브리짓 트로뉴(64)과의 러브스토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마크롱은 부인인 트로뉴와 고등학교 시절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마크롱이 15세였던 당시 트로뉴는 3명의 자녀를 둔 40세의 기혼녀였다. 자녀 가운데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학급이었다.

마크롱의 부모는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했고, 마크롱을 파리로 유학을 보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파리로 가게 된 마크롱은 트로뉴에게 “꼭 돌아와서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로 간 이후에도 마크롱은 트로뉴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았다. 그는 모친에게 “여전히 브리짓을 사랑한다. 엄마가 이해해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트로뉴는 2006년 남편과 이혼한 뒤 마크롱과 2007년 결혼했다.

한편 마크롱의 모친은 최근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며느리가 된 아들의 고교 시절 선생님에 대해 “사랑스럽다”면서 “내게는 며느리가 아닌 친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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