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종로5가 나가서 부패·타락한 모습 매일 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를 철저히 타락시키는 모습을 종로5가에 나가서 매일 보고 있다. 부패하고 타락한 모습을 보면서 완전히 갈아엎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할 정도로 교권주의 물량주의 세속주의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본다. 근본적인 회개와 변화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에 필요하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가 14일 오전 7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에서 ‘종교개혁의 모토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이해’를 주제로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진행한 가운데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한복협 중앙위원) 목사가 이같이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의 신앙’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다가 이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개신교 연합기구들이 밀집한 종로5가를 언급하며 한국교회에 회개를 촉구했다. 이 목사는 “의로운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서 다스리시면 세상이 아름답게 변화될 것”이라며 “우리가 죽었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살아 있기 때문에 교회 내부에 끊임없는 교권 다툼, 인간의 자랑이 세상을 뒤덮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