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황교안, 청와대서 NSC 상임위 주재, 대응책 모색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이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모두 4발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한미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인 이날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비행 거리는 1000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4발 가운데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 기간에 발사했다는 점에서, 이 훈련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체는 지난해 2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던 평북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된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신형 미사일을 북한이 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제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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