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소추위, 이재만·안봉근 등 증인신청 대거 철회.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회 소추위원단이 탄핵심판 증인신청을 대거 철회했다.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 소속 황정근 변호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7차 변론에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는 이재만·안봉근·김종·차은택·이승철의 증인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증인신문은 19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소재 불명으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의 증인신문은 23일 열릴 예정이다.

국회는 또 황창규 KT 회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한 증인신청도 철회했다. 대신 정현식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과 노승일 K스포츠 재단 부장, 박헌영 K스포츠 재단 과장을 추가로 증인신청했다.

잠적 상태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증인신청은 경찰의 소재탐지 결과에 따라 철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 대통령 측에서는 이재만과 안봉근에 대한 증인신청을 유지하고, 김종·차은택·이승철에 대해 증인신청을 요청했다.

헌재는 재판관회의를 통해 증인철회에 따른 증인신문 일정 변경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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