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무분별한 동조 질타… “이단·사이비 논쟁은 상대 혐오의 산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최근 CBS노컷뉴스 등이 신천지예수교회를 정치권과 엮은 보도와 관련해 무차별적 왜곡이라며 성토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CBS노컷뉴스가 최초 보도해 논란이 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신천지 관련설에 대해 근거없는 비방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이번 보도자료는 CBS노컷뉴스의 부산지역 일부 신천지예수교인들의 국민의당 가입설 이후 나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CBS 등이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이유를 일반인들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신천지예수교회와 접촉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함으로써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일부 언론이나 정치권이 CBS 등의 신천지 음해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비방활동에 편승하면서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내 구악(舊惡) 세력의 기득권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내 자리 잡고 있는 ‘이단’ ‘사이비’ 논쟁에 대한 병폐도 지적했다. 전 세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분파돼 있는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상대교단에 대한 혐오’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이란 설명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교단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단’ ‘사이비’ 개념이 무차별적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는 정치권력과 물욕에 가득 찬 기성교단 전체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하고 성경에 따른 신앙을 할 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비방의 표적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공격적인 성장세는 기성교단이 신천지예수교회를 경계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기성교단의 지원을 받는 CBS 등 기독언론이 수년 전부터 ‘신천지 아웃’이란 캠페인까지 전개하며 신천지예수교회 성장 저지에 나서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와 관련해 “(신천지 아웃) 캠페인 과정에서, 기성교회 목사들의 잘못된 제보로 만들어진 언론의 각종 비방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신천지예수교회의 반사회적 범죄 혐의 내용은 법원과 검찰 등에 의해 일체 무혐의란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성도들을 납치, 감금, 폭행하며 개종교육을 강요하고 심지어 정신병원 감금이나 살인까지 사주하는 이들은 바로 기성교단의 목회자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회의 교리를 왜곡해 ‘이단’ ‘사이비’ 누명을 씌우고 있지만, 정작 신천지예수교회가 공개하는 교리비교 자료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흠집내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기독교 소수세력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기득권 세력의 구악척결을 외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의 투쟁과 고난의 현실에 대해 일반인들의 객관적인 판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