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대나무축제 죽녹원 모습. (제공: 담양군)

대한민국 대표축제 자리매김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담양군은 ‘담양대나무축제’가 대한민국 2017년도 문화체육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전 국민의 축제로서 발돋움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심사 평가해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우수축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게 됐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남도 대표 힐링 관광지 죽녹원과 아름다운 숲 대상에 선정된 관방제림,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축제 동선 구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또 18년간의 축제 역사와 함께 담양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향토자산을 특성화해 지속 가능한 축제경영의 가능성을 알려왔다.

올해의 경우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했던 죽취아리랑 플래시몹, 가족 체험 프로그램 대나무카누 타기, 별빛이 쏟아지는 관방제림을 연출한 야간경관 레이저쇼 등이 추가 기획됐다. 이와 같은 참신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려 높은 평가로 귀결됐다고 담양군은 보고 있다.

한편 최우수축제 선정에 따라 내년 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는 2억 5000만원 범위 내에서 국비 지원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마케팅 등 간접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 관계자는 “대나무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대나무 생태 환경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예술·농업·경제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군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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