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이 8일 ‘최순실 태블릿 PC’의 입수 경로에 대해 밝히고 있다. (출처: 뉴스룸 캡쳐)

“입수경로 의혹 검찰의 오해에서 비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jtbc ‘뉴스룸’이 8일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 경위 의혹이 불거지자 정확한 입수 경위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jtbc는 지난달 3일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더 블루 K 사무실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다.

jtbc 기자는 취재과정을 밝히면서 “최씨에 대해 취재를 이어 오다가 독일 비덱 스포츠를 조사했다”며 “비덱 스포츠와 더 블루 K의 주소가 똑같다는 점을 발견하고 서울 사무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텅 빈 사무실에 있던 책상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고, 해당 건물 관리인이 말하길 언론사 중에서 jtbc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jtbc가 이같이 태블릿 PC 입수경로를 재차 밝힌 이유는 전날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입수경로 의혹 제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위 청문회에서 최씨가 태블릿 PC를 쓸 수 있는지, 쓰는 것을 본 적 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등은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태블릿 PC를 입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경위에 대해선 “검찰이 당시 최씨 취재로 독일에 출장 간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검찰이 그 기자에게 독일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는지 물었을 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는데, 검찰이 독일에서 발견했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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