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주권운동본부 중앙당본부장(당대표)가 21일 둔산동 타임월드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가진 더민주 대전·세종시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국민주권운동본부 중앙당본부장)가 21일 대전을 방문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대통령을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추미애 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시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 연설에서 “대통령은 검찰 수사도 못 받겠다. 특검도 마음에 안 들면 조사 안 받을 수도 있다고 큰소리 치고 있다”며 “이런 대통령이 더 이상 큰소리 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국민이 준 권한,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대전에서 국민운동본부가 출발하는 날”이라고 외쳤다.

또 추 대표는 “대통령이 헌법상 특권을 주장하면서 내란죄·외란죄 외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대통령으로서 올바로 대통령 업무를 잘 수행했을 때 주는 권한”이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최순실에게 상납한 비리의 주범인 대통령은 헌법상 특권을 주장할 자격도 없다는 것이다. 국무총리도 최순실에게 물어봐서 정하는 박 대통령은 공소장에 주범으로 적시가 되었으며 문화융성, 창조경제란 화려한 말로 국민을 속여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주권운동본부 중앙당본부장(당대표)가 21일 둔산동 타임월드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가진 더민주 대전·세종시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추미애 대표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박근혜 퇴진 국민서명운동’을 하면서 ‘대전 방문의 취지’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어제(20일)는 검찰로부터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대통령 퇴진하라는 것이 국민 95%의 여론이다. 오늘 우리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운동본부가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헌정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이에 따라 대전을 방문하게 됐다. 애국시민 여러분의 의지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권을 수호하는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 21일 본지와 인터뷰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제공: 뉴스클릭) ⓒ천지일보(뉴스천지)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정국’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주권운동본부’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이 이날 오후 5시 둔산동 타임월드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을 진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제32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설치하기로 의결했으며 그 활동 시한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까지로 정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주권운동본부 중앙당본부장(당대표)가 21일 둔산동 타임월드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가진 더민주 대전·세종시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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