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더 이상 박근혜를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겠다. 앞으로 우리는 박근혜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우리가 함께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에 참여해 즉각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21일 대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시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 직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더 이상 박근혜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못하겠다. 퇴진을 하든 말든, 하야를 하든 말든, 2선 후퇴를 하든 말든, 이제는 요구를 하지 말고 우리가 할 일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며 “특히 헌법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을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대통령이 국가의 공직시스템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국민의 대통령 퇴진 요구를 위임받은 우리는 헌법절차에 따라 대통령을 강제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가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양 위원은 “누구도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 되고 누구도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 당장 우리가 함께 퇴진 서명운동에 참여해서 즉각 퇴진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정국’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주권운동본부’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이 이날 오후 5시 둔산동 타임월드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을 가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제32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설치하기로 의결했으며 그 활동 시한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까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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