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양익준-이문식’ 세 남자가 뭉친 가출코미디 <집 나온 남자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이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집 나온 남자들>에서 코믹 연기 완전 정복에 나서는 지진희, 최단신 옴므파탈 제비 연기에 이문식, 독립영화 <똥파리>의 히어로 양익준이 귀여운 오지라퍼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는 완벽한 외모와 섹시한 목소리를 가진 인기 음악평론가인 성희(지진희)가 어느 날 라디오 생방송 중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고 집을 나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성희는 후회하고 하루 만에 다시 돌아오지만, 알고 보니 아내가 하루 먼저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에 성희는 집 나간 아내를 후배 동민(양익준)을 데리고 대책 없이 찾아 나서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아내의 오빠라고 주장하는 유곽(이문식)의 등장으로 오히려 미궁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봄날> <대장금> 등에서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의 모습을 선보였던 지진희가 성희 역을 맡아 철없고 귀여운 ‘초딩남’으로 변신해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똥파리>에서 각본, 감독, 주연 등 1인 3역을 소화하며 여러 세계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주역, 양익준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국보급 감초배우로 이미 인정받고 있는 이문식은 이번에도 유쾌한 코미디의 진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세 남자의 가출 결말은 어떻게 될지 오는 4월 8일이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