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에 리콜 받은 새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사진은 해당 기기. (출처: 뽐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폭발 사태로 단종된 가운데 리콜 제품의 발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에서는 ‘교체한 노트7 배터리 폭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갤럭시노트7 폭발 제보. (출처: 뽐뿌)

글쓴이는 “지난달 교체한 노트7 제품이 조금 전 충전 중 연기가 나면서 배터리가 터졌다”며 “그래도 개선된 제품이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취-익’ 거리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연기가 엄청나게 나면서 핸드폰이 녹기 시작하는 게 보였다”며 “불은 발생되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내부에 있던 사진이나 연락처, 자료 등이 순식간에 날라가니 조금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에 리콜 받은 새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사진은 해당 기기. (출처: 뽐뿌)

또 “삼성 서비스 센터에 터진 내용 올렸고 내일 서비스센터에 들고 갈 예정”이라며 “원인 분석중이라고 하니 불량품 1개라도 더 가져다주면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긴 한데, 뭐라고 삼성전자에서 말할지 모르겠다. 직접 당하고 나니까 노트 7 빨리 교체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주머니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에 리콜 받은 새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제보가 게재됐다. 사진은 해당 기기. (출처: 뽐뿌)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마땅히 교체할만한 제품이 없어 12월까지 버티려했는데 걱정된다” “(삼성전자에서) 외부 충격으로 몰고 갈테니 준비 잘하길 바란다” “기기 교환 안하신분들은 수시로 백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등은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가 통신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시간 13일 낮 기준으로 전세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중 40%에 달하는 100만대 이상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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