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미국 교통당국이 ‘갤럭시노트 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탑승객뿐만 아니라 항공화물에서도 ‘갤럭시노트 7’을 실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연방교통부와 연방항공청(FAA), 교통부 산하 기관인 송유관·위험물질 안전청(PHMSA)은 14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 휴대전화 기종의 반입 금지가 일부 탑승객을 불편하게 할 수 있지만, 항공기에 탑승한 모든 사람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반입 금지 명령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이 기종의 휴대전화를 반입하려다 적발되면 압수와 함께 반입을 시도한 사람을 형사 기소할 수도 있다고 미 교통부는 덧붙였다.

이번 금지 명령은 15일 정오(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부터 시행된다.

갤노트7은 출시 직후 발화 문제로 리콜 및 환불을 조치했지만, 리콜 후에도 같은 사례가 반복돼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단종한다고 발표했다. 판매 중단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현재 추정되는 직접 비용은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했지만,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부정적 손익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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