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비상방역대책반 24시간 가동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가 C형간염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일회용 주사기 재활용을 뿌리 뽑기 위해 ‘일회용 의료용품 등 불법사용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최근 식중독과 C형간염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가 나오는 등 감염병이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모니터링 강화와 긴급 점검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 대응 상황 및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8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시 홈페이지에 ‘일회용 의료용품 등 불법사용 신고센터’를 마련했다. 일회용 의료용품 재사용 신고가 들어오면 환경 검체 수거 등 현장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콜레라 환자 대응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리고 콜레라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25개 보건소에서 환자의 검체를 채취·확보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콜레라 검사·최종 확인을 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손을 씻거나 익혀 먹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실천해 달라”며 “의료기관도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