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제19대 총장 취임식이 열린 1일 강정애 신임총장(오른쪽)이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돈희 이사장(왼쪽)에게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취임식에 내외빈 700여명 참석
“르네상스 숙명 시대 열어갈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제19대 강정애 신임총장의 취임식이 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숙명학원 이돈희 이사장과 역대 총장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숙명여대 동문인 SBS 정미선 아나운서가 맡았다.

강 총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모교에 임용된 뒤 취업경력개발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7월 교수회의와 법인이사회 회의를 거쳐 숙명여대 제19대 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강 총장은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과 대통령 소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강정애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숙명여대의 창학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을 위해 교육·학생·교수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는 르네상스 숙명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강 총장은 숙명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플랫폼을 정착시킴으로써 스마트한 숙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투명성에 기초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One Team’을 조성하는 동시에 단과대학 분권화와 강력한 연구 인센티브 등으로 대학의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대학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실시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열린 취임식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는 강 총장의 의지를 담아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용산구청에 전달했으며,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숙명음대합창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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