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몽준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3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세종시 해법과 대해 “중진협의체가 모든 문제를 단시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겠지만 성실하고 진지한 논의를 계속하면 반드시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 대표는 “대의민주주의는 민주주의 기본으로 대의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도록 최고, 중진들이 더욱 분발해달라”며 “한나라당이 지난주 5일 연속 의총을 열어 활발한 토론을 한 것은 의미가 있다. 이제 중진협의체가 구성돼 논의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그 논의를 수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을 거론하며 정 대표는 “민주당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4월 국회 처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류 보편가치인 인권을 편향된 정치논리로만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전에 이미 미국과 일본은 북한인권법을 제정했고 미국은 북한인권 전담특사도 있다”며 “남북한이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인권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졸업식 뒤풀이, 자율형 사립고 부정입학, 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 등을 거론하며 “교육개혁은 역대 정부가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기회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다같이 인식해 구조적 문제해결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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