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손성환 기자]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연구원, 민간단체가 함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맞춰 교과서 바로잡기를 계획한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천지일보 기자와 통화에서 “우리나라를 홍보할 계획의 일환으로 올 해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각국 교과서에 한국에 대해 잘못 기술한 내용을 바로잡은 것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미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세계 59개국의 1147권의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590여 권의 교과서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관련 외국교과서 전시회’에는 한국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외국 교과서들이 소개한 모습이다(천지일보DB). ⓒ천지일보(뉴스천지)

또한 민간단체인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에서도 왜곡된 교과서 바로잡기 운동을 해 왔다.

이러한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반크의 활동 등을 주의 깊게 지켜봐 오다가 이번에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외교부, 한국학중앙연구원, 반크 등과 함께 G20 정상회의 때 해외 교과서에 한국에 대해 잘못 기술한 내용에 대해 바로잡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우리나라의 해외에서 잘못 표기된 내용을 수정할 뿐 아니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나라들이 볼 때, 우리나라 교과서 등에도 잘못 기술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각 나라의 원하는 정확한 소개 내용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이렇게 함으로 G20에 참석하는 나라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이것을 시작으로 각 나라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반크와 같은 민간단체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서 진행해 왔던 일이고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합력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한편,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플리커(www.flickr.com)라는 세계적 인터넷 사진 올리기 사이트에 우리나라 사라들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 주고 올리는 행사를 진행해서, 기존의 코리아(Korea)를 검색하면 북한 사진이 72%(퍼센트)였던 것이 현재는 39%(퍼센트)로 내려가고 대한민국 사람들의 사진이 검색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의 홈페이지의 윗부분 갈무리 모습.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외교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반크 등과 함께 G20에 맞춰 해외 각국 교과서에 우리나라에 대한 설명 바로잡기에 나선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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