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룡해 북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두 번째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하던 중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자 일어나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선수단, 역도 ‘최전위’ 앞세워 156번째 입장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한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마다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자 관중석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어 환영했다. 최 부위원장은 북한 정권 실세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 도착한 그는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최 부위원장은 북한의 국가체육지도자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어 이번 리우 올림픽에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체육 분야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측근인 최 부위원장은 참석 기간 김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선수단의 선전을 독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156번째로 개막식장에 입장한 북한 선수단은 남자 역도 선수인 최전위(23)를 기수로 내세워 행진했다. 최전위가 대형 인공기를 흔들며 선수단 대열을 리드했고, 뒤 따르는 선수와 임원진도 작은 인공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선수단은 흰색 상의에 파란색 하의로 통일했다. 관중석에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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