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교권 보호를 위한 ‘교원 힐링센터’를 동부와 서부 2곳에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원 힐링센터’는 교권을 보호하고 교사들의 심리건강을 밝게 함으로써 교사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다. 또한 교사들이 교육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마음의 상처를 예방하거나 치유하기 위해 설치된다.

서부센터는 이를 위해 18일 교육청과 (재)마리아수녀회(이사장 정말지 수녀)가 업무 협약을 맺고 부산 서구 암남동 ‘(재)마리아수녀회 알로이시오 힐링센터’ 안에 설치돼 내달 1일 문을 연다.

‘알로이시오 힐링센터’는 (고) 알로이시오 신부의 실천적인 지도력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설립한 상담 센터로 지역사회 가난한 이웃들에게 상담과 후원을 하는 단체다.

서부센터는 ‘알로이시오 힐링센터’의 시설을 활용해 교권 피해 교사와 교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교사에 대해 상담과 치유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점센터인 동부센터는 오는 10월 중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교육연구정보원 안에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용역 중이다.

김상웅 부산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서부센터는 서부산권 교사들의 접근이 쉬운 곳에 자리 잡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교원 힐링센터가 행복한 학교생활의 마중물 역할과 교권존중 문화 조성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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