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케어·전자기기’ 분야 선봬
올해 14회째 누적방문 100만명
대기업·타분야 등과 협업 돋보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자동차 튜닝·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인 ‘2016 서울오토살롱’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오토살롱은 2003년 처음 전시회를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전체 누적 참관객은 100만명이 넘는다. 올해에는 10일까지 4일간 열려, 약 8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2016 서울오토살롱’은 오토튜닝·오토케어·오토일렉트로닉스 등 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멀티미디어 부품 등을 전시한다. 또한 자동차 소모품과 인테리어 제품, 튜닝 관련 앱,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등도 소개한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우리나라 자동차 튜닝 산업의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국내시장의 자동차 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만큼 튜닝 비즈니스의 핵심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튜닝 전시회 2016서울오토살롱에서 장커스텀 대표가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OLED 조명을 적용한 차량을 소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장커스텀의 LG OLED조명을 적용한 커스텀 차량 ⓒ천지일보(뉴스천지)

◆박진영車 ‘장커스텀’ LG와 콜라보

가수 박진영의 뮤직 스튜디오 스타렉스 차량부터 원더걸스 선예의 기아 쏘울, 개그맨 허경환의 머스탱, tvN 택시 차량까지 다양한 빌드업 튜닝의 대표주자가 ‘장커스텀’이다.

장커스텀은 이날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이트를 차량 실내에 접목해 소개했다.

장종수 대표는 “LG디스플레이와 빌드업 특별관을 마련해 OLED 조명을 차량에 적용했다”며 “OLED는 기존 조명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자연광에 가깝고 친환경적인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튜닝 전시회 2016서울오토살롱에서 카인드캠핑카 박윤 대표가 5400만원대의 카라반 캠핑카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카인드 캠핑카 “20년 수입차 틴팅하다 뛰어들어”

전시장 한쪽에선 하얀색 카라반 캠핑카와 파라솔이 있다. 카인드아크코리아 박윤 대표와 정양석 고문은 20년간 수입차 틴팅 등의 튜닝을 해오다가 최근 트렌드에 맞춰 1년여 전부터 캠핑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윤 대표는 “자동차까지 포함해 총 5400만원으로 카라반 캠핑카를 소유할 수 있다”면서 “4~5명이 3박 4일간 씻고 자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차량 안에는 탁자와 소파, 침대, 싱크대와 샤워시설까지 구비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TV까지 장착돼 있었다.

정양석 고문은 “레저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핑카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최근 낚시 관련 코엑스 전시회에서도 차량 몇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튜닝 전시회 2016서울오토살롱에서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다이나믹스페이스가 타이어 휠 전문기업 핸즈코퍼레이션과 협업해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車부품사와 협업 시뮬레이터 방산 업체

공군 등에 시뮬레이터 기기를 납품하던 ‘다이나믹스페이스’는 자동차 타이어 휠 국내 1위, 글로벌 5위 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과 협업해 자동차 레이싱 시뮬레이터기기를 소개했다.

지강혁 다이나믹스페이스 대표는 “기존의 방산업계에서 납품을 하다가 핸즈코퍼레이션에 자동차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게 됐다”며 “최근에는 관광지에서도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유람선 시뮬레이터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튜닝 부품 업체와 타분야 업체 간 협업 사례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MO)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 서울메쎄 등이 공동 주관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